말이 많아지는 영화 세 편!
영화를 구분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나만의 영화를 구분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영화를 본 후 말이 많아지는 영화와 말이 없는 영화로 나누는 것이다. 다시 말하자면 영화를 본 후 영화에 대해서, 영화감독에 대하여, 또는 영화배우에 대하여 타자(他者)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는 영화가 있는가 하면, 별로 하고 싶은 말이 없는 영화도 있다는 말이다.

홍상수 감독의 영화 [해변의 여인(2006)], [극장전(2005)], [여자는 남자의 미래다(2004)], [생활의 발견(2002)], [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(1996)]과 김기덕 감독의 영화 [시간(2006)], [활(2005)], [빈 집(2004)], [사마리아(2004)], [해안선(2002)], [나쁜 남자(2001)], [수취인불명(2001)], [섬(2000)], [파란 대문(1998)]이 얼핏 떠오르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는 영화이다.
최근엔 봉준호 감독의 [괴물(2006)]이 그랬고, 심형래 감독의 [디 워(2007)]가 그랬다.

반면에 별로 하고 싶은 말이 없는 영화는 얼핏 생각해도 영화 제목조차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공통점이 있다.

최근에 본 세 편의 영화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는 영화이다.
그런데 요즘엔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이 너무 많고, 외부회의에 야근, 특근이 너무 많아 하고 싶은 말을 할 시간조차 없다. 핑계이긴 하지만 그렇다.
그래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나름대로 관련기사 들을 챙겨 읽으며 이런 저런 생각을 했고, 짧게나마 리뷰를 쓰려고 한다.

제목 :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(No Country For Old Men, 2007)
감독 : 에단 코엔, 조엘 코엔
출연 : 토미 리 존스, 하비에르 바르뎀, 조쉬 브롤린, 우디 해럴슨
개봉 : 2008.02.21
기타 : 범죄, 드라마, 스릴러 | 122분 | 미국 | 18세 관람가


아카데미 수상작이라고 해서 모든 영화들이 감동적이거나 볼 만한 영화는 아니지만, 2008년 80회 아카데미가 선택한 코언 형제의 [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]는 볼 만하다.
특히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하비에르 바르뎀의 무표정한 킬러 연기는 압권이다.

제목 : 데어 윌 비 블러드(There Will Be Blood, 2007)
감독 : 폴 토마스 앤더슨
출연 : 다니엘 데이-루이스(다니엘 플레인뷰), 폴 다노(폴 선데이/엘리 선데이)
개봉 : 2008.03.06
기타 : 드라마 | 미국 | 158분


[라스트 모히칸(The Last of the Mochicans, 1992)]을 통해 알게 된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카리스마 있는 악마적인 유전개발자로 출연하는 [데어 윌 비 블러드(There Will Be Blood, 2007)]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 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영화이다.

제목 : 아메리칸 히스토리 X(American History X, 1998)
감독 : 토니 케이
출연 : 에드워드 노튼(데렉 빈야드), 에드워드 펄롱(대니 빈야드)
개봉 : 1999.04.17
기타 : 드라마, 범죄, 스릴러 | 미국 | 117 분


누군가 감동적이고 인상에 남는 영화라고 추천했었던 영화이다. 인종갈등 문제에 대한 극단적인 생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로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가 볼 만하다.
by 이카루스 | 2008/05/02 20:36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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